게임유통시장에도 전자상거래(EC)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엔티·공일넷·DB코리아 등 게임관련 유통업체들은 최근 인터넷에 게임전문 사이버숍을 잇따라 개설, 새로운 유통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700여개의 소매점과 거래하고 있는 게임전문유통업체 비엔티(대표 김재원)는 올 초 사이버숍(http://www.game21.com)을 개설, 현재까지 70여개의 사이버숍 회원사를 확보했다. 비엔티는 우선 소매점 회원사를 전국적으로 충분히 확보해 사이버숍 이용자들이 가까운 회원사에서 원하는 게임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PC통신을 이용한 통신판매를 시작해 1만5000명의 회원을 확보한 공일넷(대표 오일식)은 올들어 삼성SDS의 인터넷 쇼핑몰 「유니플라자」와 제휴, 게임전문 사이버숍(http://www.totalgame.com)을 열었다. 이 사이트는 수백여종의 게임을 서울 용산상가 소비자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데 현금뿐만 아니라 카드결제도 가능하도록 했다.
배화여대 전자상거래센터에 입주한 DB코리아(대표 김현옥)도 소비자들이 시중보다 20∼50% 싸게 게임을 구입할 수 있는 게임전문할인 쇼핑몰 「게임119」(http://www.game119.co.kr)를 개설했다. 이 회사는 현재 200여종의 국내외 게임을 확보, 7개 장르로 구분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게임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게임가격의 일정비율을 적립시켜 게임으로 보상하는 「적립금」제도도 도입했다.
그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게임 개발사와 제작사들도 직판 영업수단의 하나로 큰 부담없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사이버숍 개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장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렵지만 PC게임의 주된 소비자들이 컴퓨터와 통신에 능숙한 청소년층이고 게임소매점이 충분치 않은 국내 게임유통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사이버숍의 역할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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