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3사, 정보서비스 "광고 대전"

 「정보서비스 시장을 잡아라.」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들이 정보서비스를 주요 경쟁요소로 설정하면서 4월 광고시장에도 불꽃 튀는 정보서비스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정보서비스는 PCS사업자들이 휴대폰서비스에 대항, PCS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부분으로 특히 올 하반기 IS-95B 규격의 데이터서비스를 앞두고 개발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PCS 3사는 이에 따라 정보서비스를 상징하는 독자 브랜드를 마련하고 이를 모든 광고와 홍보·마케팅에 적용,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로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4월 PCS 3사가 준비중인 광고별 주요 기치는 「정보전화 016」을 비롯, 「클릭018」과 「인터넷019」.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상철)은 지난해에 이어 「정보전화」 이미지를 완전히 정착시키는 한편 자사 대화형 문자정보서비스 「핸디넷」과 다양한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한솔PCS(대표 정용문)도 각종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올해의 주력 사업분야로 설정함에 따라 이동전화와 컴퓨터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기존 「와이드PCS」와 「온리유」 브랜드를 「클릭018」로 전환할 예정이다.

 1년 6개월의 상용서비스 기간에 줄곧 「광PCS」와 「사랑의019」 브랜드를 사용해온 LG텔레콤(대표 남용)은 이달부터는 「인터넷019」를 새로운 브랜드로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며 현재 광고제작을 마치고 심의절차를 밟고 있다.

 PCS사업자들이 이처럼 정보서비스를 주요 광고주제로 설정한 것은 이달들어 의무가입기간 폐지와 보조금 축소로 가입자 유치경쟁이 우량가입자 육성정책으로 전환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