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시장 폭발적 성장

 기업에 패키지 애플리케이션을 원격으로 구축해 주고 유지 및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시장이 유망분야로 각광받고 있다고 미 「C넷」이 보도했다.

 미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의하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시장은 기업들의 아웃소싱 증가 추세와 네트워킹 기술향상, 인수합병,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복합적인 요인과 맞물려 2003년까지 연평균 9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규모가 올해 1억5000만달러에서 오는 2003년까지 20억달러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IDC는 내다봤다.

 특히 최근 들어 전자상거래가 붐을 일으키면서 관련 시스템을 담당할 자체 인력이나 전문지식이 부족한 기업들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중앙의 데이터센터에서 인터넷이나 전용선을 통해 기업에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등 하이엔드급 애플리케이션을 원격구축 및 유지 관리해 주는 아웃소싱사업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업프런트 컨설팅이나 최적화, 애플리케이션 확장, 기술지원 등에 서비스 초점이 맞춰진다.

 이에 따라 IBM 글로벌 서비스나 EDS, US웹/CKS, 오라클 온라인 등 대형 서비스업체를 비롯해 퓨처링크, 코리오, 서비스넷, US인터네트워킹, 월드 테크놀로지 서비스 등의 중견업체들이 관련업체들과의 제휴 등을 통해 고객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EDS는 지난달 독일 SAP와 제휴를 맺고 이 업체의 ERP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며 US인터네트워킹도 피플소프트, 시벨 시스템스 등과 협력해 판매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피플소프트 및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와 제휴하고 있는 코리오는 최근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플렉스트로닉스와 제휴, 플렉스트로닉스의 제조분야 고객들에게 ERP애플리케이션의 호스팅과 함께 플렉스트로닉스의 생산애플리케이션과 피플소프트의 금융애플리케이션을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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