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각) 열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반독점 화해협상에서 미국의 19개 주정부가 이 회사의 윈도 운용체계(OS)에 대한 권리 양도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무부와 함께 MS에 대한 반독점 소송의 당사자로 참가하고 있는 이들 주정부의 법무장관들은 최근 화해협상에 대한 전략을 숙의한 후 협상안 중 하나로 이같은 요구를 하기로 했으며 MS의 윈도에 대한 권리 양도 방법으로는 강제 경매가 유력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9개 주정부 법무장관들은 MS가 더 이상 독점력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윈도95/98 및 2000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2, 3개 정도의 다른업체에 넘기되 MS는 자사 버전 개발 및 판매권을 보유하고 MS 주주들도 합리적인 보상을 받게 한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안으로 윈도의 소스코드 공개나 MS 분할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주정부들의 이같은 입장은 사실상 MS의 PC OS시장 지배의 원천이었던 윈도의 독점력을 붕괴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여져 MS의 대응이 주목된다.
MS와 법무부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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