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빅터(JVC)는 적자 상태에 빠져 있는 전자부품사업의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빅터는 PC용 다층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해온 오쿠라야마공장(가나가와현 소재)을 폐쇄하고 우쓰노미야공장(도치기현 소재)의 수정부품 생산라인을 고리야마공장(후쿠시마현 소재)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일본빅터는 그동안 다층 PCB를 생산해온 오쿠라야마공장의 생산라인을 지난해말 같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요코하마공장으로 이관한 데 이어 이번에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토지 및 건물의 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남아 있던 10여명의 직원은 요코하마공장으로 이전 배치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생산라인을 통합함으로써 이중 투자로 인한 낭비 요소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쓰노미야공장의 수정부품 및 홀소자 생산라인을 고리야마공장으로 이관하고 120명의 직원 중 일부를 고리야마공장에서 흡수할 계획이다.
일본빅터는 일본내 전자부품공장의 생산 재편에 따라 부품생산을 점차 해외로 이관, 올해 안으로 해외 생산비율을 현재의 70%에서 8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일본빅터는 전자부품사업의 부진으로 99년 3월 연결결산에서 약 85억엔의 당기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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