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기업정보화 수준 높인다

　정보화 우수업체에 대한 인증제도가 도입되며 인증마크를 획득한 업체에 대해서는 각종 혜택이 부여된다.

　정보통신부는 기업정보화 수준 평가결과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자 기업정보화 수준을 제고시키기 위해 정보화우수업체에 대해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비롯, 인증마크 획득업체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은 물론 공공사업 참여시 혜택을 부여하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보화컨설팅업무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오는 5월에는 업종별 정보화 우수업체의 추진사례를 소개하는 「99 대한민국 기업정보화 우수사례 발표회 및 벤치마킹 쇼」를 개최키로 했으며 (사)기업정보화지원센터에는 기업정보화 제고를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키로 했다.

　정통부는 민간기업에 비해 뒤처진 공기업의 정보화 촉진을 위해 공기업 조달업무전자화(EDI) 추진에 3년 동안 200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공기업별로 정보전략계획을 수립, 추진토록 유도키로 했으며 또한 공기업정보화추진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정보화지원을 위해서도 중소기업형 표준 전사적자원관리(ERP)를 2002년까지 2000개 이상의 중소기업에 보급하고 1000여명의 ERP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와 고학력 실업자로 중소기업 정보화지원단을 구성, 운영하고 세제 및 자금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산업정보화 촉진을 위해서도 전자·정보통신·자동차 등 파급효과가 큰 8개 주력산업에 대해 광속거래(CALS)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서식 표준화, 부품코드 표준화, 통합DB 구축 등에 대해 2002년까지 4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