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이 전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TV를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디지털신호를 일괄처리하는 대규모집적회로(LSI)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등 하드웨어면에서 디지털TV의 핵심분야를 통일한 「글로벌플랫폼」을 개발, 그동안 각 나라 및 지역별 규격에 맞는 제품개발에 소요되던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고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디지털TV 가격을 현행 TV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쓰시타는 이번에 하드웨어의 핵심부분을 공통화하기로 한 데 이어 앞으로는 각 나라별 방송규격 및 방송요금 과금시스템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각 지역에서 개발,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쓰시타는 우선 내달에는 영국에 「파나소닉AVC유럽연구소」를 신설하고 북미지역에 있는 「파나소닉AVC북미연구소」에는 소프트웨어 관련 엔지니어를 대폭 충원할 계획이다.
마쓰시타는 「세계공통형」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소니와 네덜란드 필립스 등 전세계 가전업체들이 개발 및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TV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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