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전문인력은 평균 2.2명으로 필요인력(3명)에 26.7%가 모자라며 10곳 중 2곳 정도가 영어사용 능력이 부족해 수출업무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기업청이 지난 2월 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중소 수출기업 179개사를 대상으로 「중소 수출기업의 수출전문인력 실태조사」를 실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출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수출전문인력이 업체당 평균 3명이 필요하나 현재 보유인력은 평균 2.2명에 불과, 수출전문인력 부족률이 26.7%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출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및 통신업종」의 수출전문인력 부족률은 18.5%로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전문인력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동차 및 운송장비업종」은 수출인력 부족률이 4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출판인쇄」(38.7%), 「화합물 및 플라스틱」(31.3%), 「비금속 및 1차금속」(23.8%), 「조립금속 및 기계장비」(23.1%) 등의 순이었다.
중소 수출기업의 수출인력이 전체 종업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이하」라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72.1%로 대부분을 차지,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최소한의 전문인력으로 수출업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IMF체제 이후 수출전문인력이 증가한 업체(27.9%)가 감소한 업체(7.3%)보다 높게 나타나 IMF 이후 중소기업들이 수출확대를 위해 전문인력 증원에 나서고 있음을 입증했다.
수출전문인력의 영어사용 능력은 조사업체의 81%가 수출업무에 문제가 없다고 응답했으나 19%는 영어사용 능력이 떨어져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영어권 이외의 바이어와 상담할 때 전문가가 필요한 외국어로는 「중국어」(34.6%), 「일본어」(20.7%), 「독어」(6.2%), 「아랍어」(3.9%)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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