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IC 리코더 수요 늘고 있다

 일본에서 IC 리코더가 음성을 녹음하는 장치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파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IC 리코더는 단순한 음성 녹음기 기능뿐만 아니라 음성 전자우편을 작성하는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어 기존의 마이크로 테이프를 이용한 소형 녹음기를 대체하는 유망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IC 리코더는 기존의 소형 녹음기와는 달리 메커니즘이 필요 없어 더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장이 없는 것이 특징이고 메모리를 저장매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듣고 싶은 부분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녹음시간도 2시간 이상 가능한 제품이 등장해 회의나 강의, 취재내용 녹음 등의 용도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 IC 리코더는 디지털 신호로 기록하기 때문에 모델에 따라서는 기록내용을 PC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로 전송해 저장하거나 전자우편에 음성 데이터를 첨가해 음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데 앞으로 새로운 용도의 개척이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소형 녹음기를 생산해온 마쓰시타전기·소니·아이와·올림퍼스·도시바 등이 IC 리코더 신제품을 내놓았으며 최근에는 히타치제작소도 이 시장에 진출키로 발표하는 등 관련업체들의 시장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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