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Y2K> Y2K 해결 성공 사례.. 조흥은행

 조흥은행(대표 이강륭)이 Y2K 문제 해결에 본격 나선 것은 지난 96년 3월 고객거래 기반시스템인 신종합온라인을 구축하면서부터다.

 신종합온라인시스템에서는 Y2K 문제 해결을 기본 목표로 설정해 HW·시스템소프트웨어(SW) 및 업무용 응용프로그램을 대상으로 1단계 대응 조치를 완비, 98년 1월 30일 가동에 들어갔다.

 조흥은행은 Y2K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시스템적으로 △2000년 도래시 시스템 운영상 어떠한 장애도 발생되지 않아야 하며 △2000년을 전후해 날짜에 근거한 시스템 기능이 일관성 있게 작동해야 하고 △2000년을 윤년으로 인식해 컴퓨터에서의 계산·비교·처리에 오류가 없어야 한다는 3가지 기본 목표를 설정했다.

 또 고객에 대한 목표로 △2000년 도래시 고객과 관련해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야 하며 △당행 거래 고객이 대응치 못하여 당행의 자산건전성 및 수지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감독해 2000년 이후에도 정상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설정, 추진해오고 있다고 Y2K해결추진반 총괄임원인 조원증 이사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흥은행에서는 근본적 대응방식인 네자리 대응방식을 선택, 금융기관의 최우선 과제인 안정성을 최대한 유지하기로 했다.

 이 결과 지난해 6월부터 모든 고객 통장에 연도를 네자리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펌뱅킹업무처럼 개별고객과 네트워크로 연결된 업무에 대해서는 두자리 연도처리도 가능케 함으로써 거래기업에서 Y2K 대응방식을 최대한 존중하는 유연한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Y2K해결추진팀 박희영 팀장은 『IT부문 및 NOT-IT 부문을 대상으로 Y2K 문제 발생 가능성을 조사해 국내 IT부문의 HW(호스트 7대, 서버 86대, PC 2930대, 단말기 1만2544대 등)에 대한 부품 3만6224개, SW(시스템SW 4만6476본, 업무용 프로그램 2만1841개, 데이터베이스 3648개 등)에 대한 부품 7만1965개, NON-IT부문의 장비 1만3126대 및 국외부문의 IT 및 NON-IT부문에서 2만9548개 등 국내외 총 15만863개에 대한 영향평가작업을 마쳤다』며 변환단계에서는 HW, 시스템SW 및 프로그램을 재점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특히 Y2K문제는 작은 실수도 용납될 수 없다는 원칙아래 지난 97년 6월부터 운영하던 「Y2K 대책반」을 최근 전무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Y2K 추진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는데 여기에는 12개 부서의 부서장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실무조직으로는 「전산실무대책반」과 「비상계획수립전담반」을 구성, 대응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향후 2000년 연도표기문제로 야기될 피해 축소의 핵심이 될 비상계획수립전담반은 지난해 10월 한국은행이 주관하는 전 은행 공동의 「은행의 2000년 문제 비상계획표준안」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가해 여신부문에 대한 비상계획안을 수립했고, 상반기중 영업부문 및 전산부문이 모두 포함된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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