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음미디어(대표 박상헌)는 최근 계약이 만료된 미국 MGM사와 내달부터 2000년 4월까지 1년간 프로테이프 판매·공급을 위한 정식계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음은 내달부터 로버트 드 니로의 「RONIN」과 피터 폰다의 「ULEE‘S GOD」, 피어스 브로스넌의 「007 THE WORLD IS ENOUGH」 등 15편의 MGM사 비디오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게 됐다.
양측이 합의한 계약조건은 MGM이 올해부터 내년 4월까지 총 15편의 비디오를 공급하는 대신 세음은 이에 대한 로열티로 매출액의 55%를 지불하는 라이선스 딜 방식이며 최소판매량 보장 등 여타조건은 달지 않기로 합의, 판매수수료율을 25% 정도 보장해 주는 조건이다.
세음은 지난 96년부터 대우를 통해 MGM의 프로테이프를 판매해 왔다.
세음의 한 관계자는 『이번 MGM과의 계약으로 컬럼비아트라이스타의 이탈로 인한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비디오 이외에 MGM의 영화공급계약도 곧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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