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의 미국법인인 소니 일렉트로닉스가 새로운 폼팩터를 채택한 홈PC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플레이어, 그리고 메모리스틱 탑재 제품을 대거 발표해 컴퓨터와 오디오/비디오(AV) 기능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 「컴퓨터 리테일 위크」에 따르면 소니가 선보인 신제품 중 홈PC 「바이오 PCV-L600 슬림톱」은 풀사이즈 키보드 등 데스크톱 포맷에 기반하면서도 14.1인치 LCD화면과 노트북PC용 프로세서, 슬림형 CD롬, PCMCIA카드 슬롯 등 노트북 요소들을 결합한 혁신된 디자인을 가진 차세대 제품이다.
2999달러 가격에 이달부터 미국에서 출시되고 있는 이 제품은 또 디지털 이미징기능과 확장성을 위해 자사 PC 중에서는 처음으로 전용 메모리스틱 미디어 슬롯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모리스틱은 소니가 개발한 플래시메모리 내장 소형기록매체로 디지털카메라 및 휴대형PC 등의 이미지 저장에 이용된다.
따라서 「바이오 PCV-L600」은 차세대 하이엔드 홈PC에 새로운 디자인과 이미지 처리기능을 결합함으로써 향후 이 시장을 주도하려는 소니의 전략을 반영한 주력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품사양으로는 5백㎒ 펜티엄Ⅲ에 10.8GB HDD, 128MB 메모리, 4MB 비디오램 등을 갖추었다.
또 마이크로 노트북인 「C1 픽처북」은 소니의 「바이오 505 슈퍼슬림」노트북시리즈에서 분리된 제품으로 이 업체의 휴대형PC 중에서는 처음으로 디지털카메라 기능이 내장돼 있다.
역시 이달부터 229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266㎒ 펜티엄MMX에 64MB SD램, 4.3GB HDD, USB포트, 56Kbps V.90모뎀 등을 내장했다.
소니는 이와 함께 5개 디스크와 2백개 디스크를 재생할 수 있는 DVD플레이어 「DVP-650D」와 「DVP-CX850D」도 선보이고 각각 799달러와 999달러에 미국에서 오는 8, 9월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니가 발표한 메모리스틱 내장제품에는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사진출력기, 그리고 포토 프레임 같은 차세대 제품이 포함돼 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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