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 컴퓨터와 아마존.컴이 서로의 웹사이트를 연결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내용의 마케팅 제휴를 맺었다고 「인포월드」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각각 델과 아마존.컴 웹사이트에서 공동브랜드의 연결지점을 클릭하면 서로의 인터넷 사이트로 안내된다.
델이 자사 웹사이트에 다른 업체를 연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마존.컴도 델을 컴퓨터업체로는 처음으로 자사 사이트에 연결했다.
델의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는 『양사는 미래의 온라인 쇼핑에 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 비전은 웹을 통해 고객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강화하고 고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제휴 의미를 설명했다.
구체적인 협상조건에 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두 업체는 공동의 고객들에게 최적의 맞춤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가격, 편리한 검색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컴퓨터판매와 역시 온라인 서적 및 음반판매분야에서 대표적인 성공업체로 꼽히는 양사의 이번 제휴는 상대업체 이용자들을 자사 사이트로 연계함으로써 서로의 고객기반을 판매확대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맞아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형 온라인 상점인 기가바이즈.컴(www.gigabuys.com)을 개설한 바 있는 델은 아마존.컴과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델은 현재 웹을 통한 온라인판매로 하루 1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25%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델은 웹판매의 비중을 내년말까지 5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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