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TV와 VCR를 일체화한 TVCR 출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전파신문」에 따르면 TVCR는 번거로운 배선작업이 필요없을 뿐만 아니라 차지하는 공간이 적고 녹화하기도 쉽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독신자나 여성층을 비롯해 중장년, 노년층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일본의 TVCR시장은 전년도에 비해 9% 증가한 180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TVCR가 유망상품으로 재인식됨에 따라 그동안 중견업체들이 중심이 돼온 이 시장에 최근에는 대기업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점유율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찍부터 TVCR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온 마쓰시타전기산업은 그동안의 14인치 제품 위주에서 지난달부터는 하이파이 VCR를 탑재한 21인치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도시바도 지난달부터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한 14인치와 20인치 등 4개 기종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도시바는 4개 기종을 합쳐 월 3만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히타치제작소도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인기 캐릭터인 「헬로 키티」를 채택한 14인치 제품을 지난달부터 시판했다.
소니는 지난해말부터 선보인 2개 기종에 최근 평면화면을 채택한 21인치 제품 1개 기종을 추가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소니는 올해 일본의 TVCR시장이 200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 판매 전략도 지금까지의 보급형 제품 위주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형 제품 위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일본빅터도 최근 4헤드 하이파이 VCR를 탑재한 21인치와 25인치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견업체인 후나이전기도 최근 새롭게 선보인 10인치 제품과 20인치 제품을 포함해 총 5개 기종을 선보여 월 2만7000대의 판매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다. 후나이는 특히 14인치와 20인치 제품에는 2개의 튜너를 탑재했다.
이밖에 일본삼성이 지난달말부터 14인치와 20인치 등 2개 기종을 시장에 내놓았고, 아이와도 스테레오형과 2헤드 VCR를 탑재한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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