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츠(독일)=dpa연합】 인터넷이 청소년들에게 글쓰기를 장려하는 효과가 있어 젊은 사람들이 글을 읽거나 쓰지 않는다는 얘기는 이제 더 이상 맞지 않게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언어학자 에바 마리아 야콥스는 최근 독일 남부 콘스탄츠에서 열린 언어학회에서 『전에는 친척에게 1년에 한 번 카드 보내게 하기도 힘들었으나 지금은 컴퓨터 덕분에 마치 글쓰기 세계 챔피언이나 되는 것처럼 써대고 있다』며 『아이들은 바로 옆 동네는 물론 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거의 매일 편지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의 동료 학자인 클라우스 폰 호이징어도 컴퓨터 기술, 특히 인터넷이 언어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매일 수백개의 새로운 단어가 인터넷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언어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창조적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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