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계측기기 전문생산업체인 창민테크(대표 남상용)가 자체 개발한 초음파 유량계 및 유속계의 내수판매 및 수출에 본격 나선다.
창민테크는 지난해 국산신기술(NT)마크 인증을 획득한 초음파 다회선(多回線) 유량계를 상·하수도, 하천, 농수로의 자동 물관리시스템용으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연말까지 6백대 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해외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서 당초 유량계 기술을 수출키로 했던 일본 도호덴단사에 5억∼10억원 가량의 초음파 유량계 및 유속계, 수위계를 완제품 형태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초음파 다회선 유량계는 상·하수도, 송유관 및 각종 플랜트, 수·화력발전소, 환경관련설비 등 모든 유체가 흐르는 대·소 구경관로의 유량을 초음파의 시간차법을 이용해 정확히 측정하는 장비로 액체의 온도나 주변 온도변화에 관계없이 측정오차가 1.0% 이내로 정밀하다.
한편 이 회사는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 오는 4월중 기름 측정용 초음파 유량계 개발을 마치고 출시하는 데 이어 하반기중 가스 유량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기흥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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