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일본의 TV 출하대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일본전자기계공업회(EIAJ)의 「1월 가정용 전자기기 통계」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의 컬러TV 출하대수는 전년대비 10.8% 감소한 54만대에 그쳐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EIAJ는 지난해에는 동계 나가노 올림픽 특수로 TV 출하대수의 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올해에는 소비 부진과 지난해 높은 신장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신장률이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크기별로는 30인치 이상 대형제품의 경우 -25.7%를 기록, 감소폭이 가장 컸다.
기종별로는 화면비율 4대3 기종이 3.9%, 하이비전TV의 경우 52%나 감소했고 와이드TV도 39.3%의 감소를 기록, 고가제품일수록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액정 컬러TV도 전년 동월에 비해 14.9% 감소했다.
한편 VCR는 15.9%의 신장률을 기록,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수준을 상회했다.
특히 가정용 HiFi기종은 전년대비 20.5%나 증가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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