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자레인지에 이어 인터넷 냉장고가 등장, 가전제품의 사이버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미 「C넷」에 따르면 가전업체인 프리지데어는 ICL과 기술제휴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냉장고를 개발, 선보였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의 한 식품 박람회에 출품되는 이 냉장고는 스테인리스 강철문에 터치스크린 방식의 모니터와 바코드 스캐너를 장착, 온라인으로 식품정보와 조리방법 등을 알려주며 TV시청과 전자우편기능까지 제공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소매점에 접속, 물건을 검색·주문하고 대금을 지불하게 되며 필요한 물품 목록을 입력, 슈퍼마켓 등으로 전송해 물건을 배달받을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인터넷 냉장고는 2백33㎒ 프로세서와 윈도95, 32MB 메모리를 내장하고 외장형 이더넷 기기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지난해 미국 NCR가 홈뱅킹·홈쇼핑·전자우편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 전자레인지 「마이크로웨이브 뱅크」를 발표한 데 이어 올초 삼성전자도 인터넷을 검색, 식품조리방법 등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레인지를 개발하는 등 가전제품의 인터넷바람은 앞으로 더욱 거세게 불어닥칠 전망이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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