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전문업체들이 게임방에 적합한 중저가형 네트워크장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네트워크업체들은 지난해 말부터 급부상하기 시작한 인터넷 게임방 특수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올 상반기중 소형 라우터 및 스위치를 출시한다는 계획 아래 신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은 오는 6월중 인터넷 게임방에 적합한 소형 라우터를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존에 개발된 허브류, 랜카드와 함께 인터넷 게임방용 솔루션을 집중개발해 올 하반기부터 「풀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KDC정보통신(대표 김진흥)은 올해부터 국산제품 개발을 본격 실시하면서 인터넷 게임방에 적합한 소호용 라우터를 오는 5월중 출시하고 10Mbps 랜카드도 다음달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 역시 올해부터 국산장비 개발에 본격 나서면서 인터넷 게임방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중저가형 장비공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아시스템(대표 신동주)도 오는 4월말 소형 라우터와 함께 1백Mbps 이더넷 스위치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현재 제품개발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한국통신 인터넷통신망 코넷에 자사의 라우터를 임대용 장비로 공급한 것을 계기로 게임방을 올해 주요 공략시장으로 삼고 이에 적합한 솔루션을 개발, 시장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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