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에 성공한 캡스와 범아종합경비가 사업을 본격화함에 따라 무인경비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다국적 기업인 타이코인터내셔널로부터 외자를 유치한 캡스와 일본 종합경비보장사에서 차관을 도입한 범아종합경비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함에 따라 그동안 에스원이 독주해 온 무인경비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지난해 계열사 부도로 휘청거렸던 범아종합경비(대표 윤용철)의 경우 일본의 종합경비보장사에서 1백20억원의 차관을 도입, 재기에 나섰다. 이 회사는 실추된 기업 이미지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SOK(Security OK, Safety OK)」라는 새 이미지를 만들어 활용키로 하는 한편 저가 무인경비시스템으로 아파트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 전화선을 이용해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올 상반기중 선보이기로 했다.
올해를 공격 경영 원년으로 선포한 캡스(대표 문영표)는 그동안의 안정화 전략에서 탈피,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시장을 집중 공략해 업계 수위를 차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재 서비스에 주력하는 등 안전 분야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원(대표 배동만)은 무인경비 사업과 병행, 정보보호 분야에 진출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청 방지 등 특수분야 사업에 나서기 위해 도청방지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SK 하이닉스 '모바일 HBM' 패키징 격돌
-
2
삼성전자, 스마트폰 위탁생산 '탈중국' 가속
-
3
마이크론 공략 통했다…펨트론, 모듈 검사기 공급
-
4
“美 트럼프 행정부, TSMC에 '인텔과 협업' 압박”
-
5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네'…신생 배터리 기업들 美 투자 줄줄이 취소
-
6
[ET톡] 퓨리오사AI와 韓 시스템 반도체
-
7
LG엔솔, 회사채 1조6000억 중 70% 북미 투입
-
8
“브로드컴, 인텔 반도체 설계 사업 인수 검토”
-
9
삼성전자·LG전자, 상업용 사이니지에 'AI 기반 타깃 광고' 새바람
-
10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매각 속도…현지 업체 인수의향서 제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