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설계에서부터 완제품 관리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모든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정보관리(PDM) 소프트웨어(SW) 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유니그래픽스 솔루션즈코리아·SDRC코리아·LGEDS시스템·성우시스템 등 SW업체들은 지난해 말부터 PDM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어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침체됐던 PDM시장이 올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그래픽스 솔루션즈코리아(대표 개럿 에반스)는 지난달 PDM SW인 「아이맨 V5」와 「프로덕트비전」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기계설계용 3차원 캐드SW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온 유니그래픽스는 올해부터 PDM사업에 본격 나서기 위해 대리점을 새로 모집하고 있으며 PDM 전문 기술인력을 보강, 국내 제조업체들이 손쉽게 PDM을 구축할 수 있도록 SW 개조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SDRC코리아(대표 유창희)는 올해 「메타 DM」과 「메타 VPDM」 등의 SW를 출시해 PDM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올해부터 미국 본사가 PDM사업에 주력하고 있어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지원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영업도 기존 반제품 형태의 영업에서 벗어나 완제품 형태로 SW를 공급하기로 했다.
LGEDS시스템(대표 김범수)은 업종별 특성에 맞춰 전문성을 강화한 「이지PDM」시리즈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금형업계를 겨냥한 「이지PDM-MD」를 출시한 LGEDS시스템은 올해 전자업계와 기계업계용 PDM인 「이지PDM-E&E」와 「이지PDM-Mach」를 출시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국내 제조업체들의 투자여건에 맞도록 컨설팅서비스를 보강하고 투자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인 솔루션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성우시스템은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VPDM 3.0」을 3월께 출시할 예정이며 지난해말 「매트릭스 PDM」이란 제품을 발표한 어플라이드엔지니어링도 대림정보통신·삼성SDS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본격적인 PDM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SW업계의 한 관계자는 『PDM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은 국내 기업들이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으로 담당하지 못하는 제품설계·엔지니어링 부문에 대한 통합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국내 PDM시장은 지난해보다 2백억원 가량 늘어난 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ISMP 사업, 삼성SDS 컨소시엄 수주
-
2
라히리 오라클 부사장 “오라클, 기업 AI 워크로드 지원에 있어 독보적”
-
3
오픈AI, GPT-5부터 일반·추론 통합한 AI 모델 제공
-
4
“한 번 당하고도 또”…개인정보 유출 '해피포인트 운영사'에 과징금 14억
-
5
삼성SDS 컨소,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ISMP 수주…본사업 경쟁 귀추 주목
-
6
자체 모델·오픈소스·MS 협력…KT, AI 3트랙 전략 가동
-
7
베스핀글로벌, AI 데이터 혁신 세미나 개최
-
8
인성정보, 사상 첫 내부 출신 조승필 대표이사 선임
-
9
경기도, '인공지능 5개년 종합계획' 수립 착수
-
10
올해 첫 망중립·강남 데이터센터 준공 앞뒀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