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손기락)이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시스템을 개발, 대전시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자원부의 「98 에너지 시범 보급사업」 과제의 일환으로 5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개발된 이 시스템은 50W 태양전지판 6백장으로 구성돼 30㎾의 시스템 시설 용량을 갖췄다.
약 1백43평의 면적에 설치돼 연간 최대 4만3천8백kWh 용량의 발전을 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태양광 발전은 물론 한국전력의 상용 전원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계통 연계형으로 개발됐다.
LG산전 측은 『이 시스템이 지상의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달리 옥상의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전력소비가 많은 하절기에 전력절감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대형 빌딩과 일반 주택용으로 이 시스템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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