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자부품이 전기자동차용 콘덴서 생산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마쓰시타는 이를 위해 올해 설비자금으로 1억엔을 투자한 데 이어 내년에는 10억엔을 추가 투입해 생산량을 현재보다 5배 많은 월 5만개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마쓰시타가 생산을 늘리기로 한 콘덴서는 「나사단자형 알루미늄 전해콘덴서」라는 인버터용 콘덴서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와 모터 사이에서 직류전류와 교류전류를 변환할 때 사용된다.
마쓰시타는 이 콘덴서를 현재 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도요타 이외의 자동차업체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마쓰시타는 앞으로 전기자동차용 콘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단행, 오는 2003년에는 생산량을 월 20만개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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