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의 미국법인인 NEC 컴퓨터 시스템스(CSD)가 혁신적인 디자인의 차세대 데스크톱PC(코드명 밀레니엄)를 공개했다고 미 「PC위크」 「C넷」 등이 보도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데모 99」 콘퍼런스를 통해 폼팩터가 공개된 「밀레니엄PC」는 노트북과 데스크톱PC의 특징을 결합한 것으로 크기가 가로 세로 10.5×7.7인치에 폭 2인치며 15인치 평판 디스플레이를 내장, 데스크톱이지만 노트북과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무게도 12파운드 정도로 일반 데스크톱보다 훨씬 가벼워 경량 슬림형 데스크톱으로 불린다.
펜티엄Ⅲ 프로세서에 기반한 이 제품은 FDD나 CD롬 드라이브, DVD롬 드라이브 등 일반 데스크톱PC의 사양이 희생된 대신 「버사베이Ⅲ」라고 하는 디바이스 베이가 갖춰져 있어 이들 드라이브와 PC카드 등을 수시로 교체할 수 있다.
가격은 4백50㎒칩과 64MB 메모리, 최소 3GB HDD를 기본으로 2천달러 정도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이미 출하가 시작됐으며 미국에서는 올 하반기에 개시될 예정이다.
NEC의 「밀레니엄PC」는 LCD 등 그동안 하이엔드PC에만 채택되던 기술들이 중급PC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일부에서는 인텔의 펜티엄Ⅲ 가격이 최소한 5백달러 이상이고 LCD디스플레이 또한 1천2백달러가 넘기 때문에 제품마진을 남길 수 있을지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으나 이에 대해 NEC는 LCD 가격하락세와 양산체제로 2천달러대를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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