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홈PC시장은 60%가 넘는 폭발적 성장률을 보였다고 미 「뉴스바이트」가 현지 시장조사업체인 어드밴스트 포캐스팅(AFHC)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홈PC시장은 1백20만대가 판매돼 전년비 6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 로컬 PC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미국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해 가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한 사실로 분석됐다.
AFHC의 조사는 중국 전역에 있는 30만명의 소비자, 홈PC 판매 및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인데 샘플크기와 조사내용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로컬업체들의 약진과 관련, AFHC는 『하이엔드 분야에서는 미국업체들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지만 전반적으로 로컬업체들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고 이 결과 점유율면에서 지난해 중국 최대 PC업체인 레전드가 IBM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고 소비자들의 제품 인지도나 친밀도면에서도 로컬업체인 파운더가 컴팩을 앞질렀다고 전했다.
로컬업체들의 이같은 약진은 제품 설계와 제조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은 데다 가격면에서도 외국제품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FHC는 또 미국 PC업체들이 기업이미지와 제품개발 노력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호감을 잃어가고 있다며 조사결과 외국업체로는 유일하게 IBM만이 상위 5개 업체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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