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아시아지역에 대한 반도체 위탁생산을 확대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최근 오는 2001년까지 반도체 연간생산액의 40%에 달하는 물량을 대만 등 아시아 반도체업체들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바는 이를 위해 현재 생산을 위탁하고 있는 대만의 윈본드와 월드와이드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WSMC), 싱가포르의 차터드 세미컨덕터 등 3개 파운드리업체에 대한 위탁생산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이들 3사가 위탁 생산하는 규모는 98회계연도(98년 4월∼99년 3월)에 도시바 총반도체생산액 8천억엔의 10%인 8백억엔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01회계연도(2001년 4월∼2002년 3월)에는 약 1조엔으로 잡혀있는 도시바 생산량의 40% 수준인 4천억엔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위탁생산품목은 윈본드가 주력메모리인 D램, WSMC가 가전용 마이크로컨트롤러 등 로직계 제품, 차터드가 디지털가전용 시스템 온 칩 등으로 특히 윈본드는 여름부터 차세대 D램인 1백28MD램을 도시바에 공급한다.
미국·유럽 업계와 달리 자사 반도체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업계의 아시아지역 위탁생산비율은 현재 평균 5%를 밑돌고 있으나 도시바는 위탁생산에 해외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조단가를 낮춤으로써 거액의 설비투자비 부담을 줄이고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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