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엔지니어링(대표 김봉택)이 철도 차량의 모의 운전 연습기(Driver Training Simulator)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1년여동안 15억원을 투입해 자체 개발한 모의 전동차 운전연습기는 전동차 오작동·돌발적 신호변경 등 제반 철도 운행 특성을 분석·설계해 컴퓨터에 입력함으로써 철도 운전자들을 교육·평가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이 연습기는 기본적인 전동차 운전 연습 외에 도면에 의한 전동차 기능파악과 운행중인 전동차의 성능을 파악할 수 있으며 MPEG방식을 사용해 뛰어난 레일 노선을 보여준다.
운전실 및 영사시설, 캡(CAB), I/O 캐비닛, 오디오/비주얼 캐비닛, 메인 콘솔 및 전원설비 등으로 이뤄진 이 시스템은 실제 전동차의 전두부와 내부 전장품으로 구성된 운전실에 모의 열차정보표시판(TIDK)과 조작반(MMI)을 갖춰 운전 현실감을 높였다.
이밖에 운전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교육생에게 운행궤도 및 차량 상태 등 운행데이터를 교육 보조 데이터로 제공하며 실제 운행상황과 비슷한 각종 음향 효과도 제공한다.
샬롬엔지니어링은 이 시스템을 올해 개통될 예정인 인천지하철에 공급할 계획이며 최근 구매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중국·일본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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