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TV·에코스타 등 미국의 주요 위성방송사업자들이 가전업체, 방송장비업체와 제휴를 통한 위성방송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 「인터액티브 위크」에 따르면 디렉TV는 방송장비업체 윙크스타 및 네덜란드 필립스와 제휴, 인터액티브TV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에코스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인 웹TV와 협력해 다양한 위성방송서비스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들어 잇따른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위성방송사업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현재 유료TV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케이블TV사업자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렉TV는 윙크스타가 개발한 「인핸스트 브로드캐스팅」이라는 차세대 위성방송수신기를 자사의 위성TV가입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디렉TV는 자사 가입자들이 이 수신기로 위성TV 시청시 마음에 드는 상품 광고가 나올 경우 리모컨 버튼을 눌러 실시간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전하고 이를 통한 전자상거래(EC), 실시간 투표, 기업데이터 서비스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디렉TV는 이와는 별도로 네덜란드 필립스의 「퍼스널TV」를 자사 가입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10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위성TV를 저장할 수 있고 다양한 위성방송서비스 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에코스타는 8.6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장착한 차세대 위성방송수신기 개발에 웹TV와 협력하는 동시에 서비스 부문에서도 공조할 계획이다.
에코스타는 자사의 1백80만 가입자와 웹TV의 7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동개발한 수신기를 제공하는 한편 인터넷·전자우편·비디오게임 서비스를 공동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 유나이티드 비디오 새틀라이트 그룹(UVSG) 등 미국의 중소형 위성방송사업자들도 위성방송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가전업체 및 벤처기업과 협력을 통한 연대를 고려하고 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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