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기 없는 에어컨 전문업체인 하나로에어컨(대표 정필하)이 내달부터 99년 시장을 겨냥해 성능을 개선한 신제품 생산에 본격 나선다.
하나로에어컨은 올해부터 실외기 없는 에어컨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 아래 최근 지난해 말 매입한 논산 광석면 사월리 공장 정비작업을 마치고 생산라인을 이전, 내달부터 본격 가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로에어컨이 이번에 이전작업을 완료, 내달부터 가동에 나서는 신공장은 기존 공장의 2배인 1천5백평 규모로 하루에 3백대의 에어컨을 조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나로에어컨은 이를 통해 올해 1만대 이상의 실외기 없는 에어컨을 판매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2억여원을 투자해 실외기 없는 에어컨의 두께를 10㎝ 줄이는 등 디자인을 개선한 한편 그동안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소음도 52㏈에서 45∼48㏈로 4∼7㏈ 정도를 낮췄으며 냉각수로 인해 물이끼가 끼는 현상도 제거하는 등 성능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로에어컨은 또 유통망 확대를 위해 내달부터 대리점 모집을 재추진해 현재 15개인 대리점 수도 5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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