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CD롬 드라이브에 중점 채택돼온 실버스루홀(STH) 기판이 컴퓨터 보조기억장치 및 통신기기·전자부품 등으로 적용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대덕산업·LG전자·성민전자 등 국내 주요 실버스루홀 기판 생산업체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CD롬 드라이브 등 일부 품목에 적용돼온 실버스루홀 기판이 DVD롬 및 플레이어·FDD·전화기·카오디오·튜너 등으로 적용범위가 확대, 정보·가전기기의 주력 인쇄회로기판(PCB)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최대 실버스루홀 기판 생산업체인 대덕산업(대표 김연혁)은 그동안 CD롬 드라이브에 적용, 신뢰성을 입증한 실버스루홀 기판을 전화기·DVD롬 및 플레이어·카오디오 등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키로 하고 최근 국내외 주요 세트업체와의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에폭시 계열의 다층인쇄회로기판을 채택해온 국내외 주요 DVD롬 및 플레이어업체들이 원가절감 차원에서 실버스루홀 기판의 채택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이 부문에서의 수요가 크게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도 CD롬 드라이브에서 축적한 실버스루홀 기판 생산경험을 바탕으로 DVD플레이어·MP3플레이어·대형모니터·무선전화기 등 정보·가전기기를 중심으로 적용범위를 넓혀가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들어 실버스루홀 전문업체로 변신하고 있는 성민전자(대표 박상미)는 CD롬 드라이브용 실버스루홀 기판 생산경험을 바탕으로 FDD·무선전화기·DVD플레이어·튜너 등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 아래 주요 세트업체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성민전자는 이를 계기로 현재 월 6천㎡에 달하고 있는 실버스루홀 기판 생산능력을 조만간 월 1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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