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지상파 및 케이블TV 방송사의 방송프로그램 수출은 크게 늘어난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해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그램 수출실적은 케이블TV가 전년대비 67.4% 증가한 2백26만1천달러, 지상파 방송은 11.3% 증가한 7백75만6천달러 등 총 1천1만7천달러로 전년(8백31만8천달러) 대비 20.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프로그램 수입실적은 총 2천7백3만6천달러로 전년(5천7백27만8천달러)에 비해 절반이 넘는 무려 52.8%의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상파방송은 전년대비 60.4% 감소한 1천5백38만6천달러, 케이블TV는 36.6% 줄어든 1천1백65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방송프로그램 무역역조도 97년 「1(수출) 대 6.8(수입)」에서 98년에는 「1 대 2.7」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는데 이는 IMF 경제난으로 방송사들이 수입을 자제한 반면 상대적으로 수출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장르별 수출을 보면 「드라마」가 전체 수출액의 절반이 넘는 55%를 차지했으며 수출지역은 중국(29.5%), 일본(24.9%) 등 아시아지역이 76.2%로 드라마를 좋아하는 해외교포를 대상으로 한 수출이 주종이었음을 엿볼 수 있다. 프로그램 수출단가는 97년 9백달러에서 98년 1천달러로, 수입단가는 5천2백달러에서 5천9백달러로 각각 1백달러와 7백달러가 높아졌다.
특히 만화는 편당수입단가가 1천3백달러이나 수출단가는 이보다 5백달러 많은 1천8백달러로 전체 프로그램 수출단가보다 높아 수출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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