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디지털 신경망 시스템(DNS)과 같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집중 발굴해 21세기 정보기술(IT) 산업을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중소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들에 자본을 투자하기 위해 방한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제프 레이크스 영업 및 지원 총괄담당 부사장(42)은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MS의 비전을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특히 『최근 IT산업은 PC의 고성능화 추세와 인터넷 환경이 결합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어 DNS와 같은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올해 출시되는 윈도2000, MS오피스 2000과 기업용 솔루션들도 이같은 기술에 바탕을 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SW업체들에 대한 투자와 관련, 레이크스 부사장은 『독립 SW업체를 위한 투자계획에 따라 한국형 전사적 자원관리(ERP) 개발회사 등 10여개 기업을 선정해 투자와 협력관계를 맺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올해 한국 SW업체들이 5백억원 가량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해외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투자대상 업체 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준비작업의 하나로 현재 한국 지사는 국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레이크스 부사장은 밝혔다. 그러나 레이크스 부사장은 독립 SW업체들에 대한 지원은 단순히 자금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독립 SW업체들에 대한 지원은 MS의 기술과 전문가들을 지원하는 기술적 차원과 이들 업체가 발굴한 사업을 MS의 고객과 연결해주는 영업적 차원까지도 포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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