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케이블트론·매지 등 네트워크업체들이 토큰링(Token Ring)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미 「PC위크」가 최근 보도했다.
이들 업체는 이더넷장비의 급속한 확산으로 사양국면으로 접어든 토큰링 시장에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토큰링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비를 잇따라 공급함으로써 시장 부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시장조사업체들은 현재 토큰링 시장은 전반적인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기존 토큰링장비의 업그레이드 수요와 토큰링과 이더넷을 연결해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는 추세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토큰링 시장규모가 2억2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BM은 토큰링을 개발한 원천 기술업체라는 이점을 살려 중저가의 토큰링 허브 및 스위치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IBM은 지난해 토큰링 허브 매출액이 10%가량 증가했다고 밝히고 올해에도 이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는 한편 지난해 중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발표한 다기능 스위치 「액세스 유틸리티」에 토큰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케이블트론은 지난주 자사의 스위치 「스마트스위치 9000」에 토큰링을 지원하는 모듈을 출시했다.
이 모듈은 토큰링 사용자들이 이더넷·패스트이더넷·FDDI 등의 데이터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 모듈은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해 광섬유 접속 기능을 갖추고 있고 이종 프로토콜간 데이터 전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주문형반도체(ASIC)를 탑재했다.
매지는 1백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토큰링 제품 상용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매지는 올 1·4분기 중으로 1백Mbps급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토큰링 어댑터와 스위칭 포트 등을 발표하는 한편 올해말까지 토큰링 기술을 기가비트이더넷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매지는 자사의 토큰링 백본 스위치에 탑재되는 레이어3 스위치 모듈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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