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약 1천47만대로 97년 말보다 0.5%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승용차를 포함한 전국 차량 등록대수는 모두 1천46만9천5백99대로 97년 말보다 5만6천1백72대(0.5%) 늘어났다.
특히 전체 차량의 72.4%를 차지하는 승용차의 경우 97년 말보다 5천5백48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백㏄ 미만의 경승용차는 무려 12만3천8백59대가 늘어 외환위기 이후 경승용차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음을 반영했다. 또 1천5백㏄ 미만의 소형차는 15만9천65대가 줄었고 2천㏄ 미만의 중형 승용차는 2만1천9백46대, 2천㏄ 이상의 대형 승용차는 7천7백13대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수출과 함께 등록말소된 중고자동차는 모두 8만8천1백75대로 전년대비 무려 1백46.8% 증가하는 등 급격한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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