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와 미쓰비시전기가 동작주파수 1백33㎒ 싱크로너스D램(SD램)을 양산한다.
일본 「전파신문」과 「닛케이 마이크로디바이스」에 따르면 현재 1백33㎒ SD램을 샘플 출하하고 있는 두 회사는 최근 이 제품의 양산시기와 관련해 후지쯔는 다음달에, 미쓰비시전기는 1·4분기(4∼6월)에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의 양산결정은 현재 PC 주메모리용 D램은 동작주파수 1백㎒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올 중반 이후 고성능 PC와 서버를 중심으로 1백33㎒ SD램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후지쯔는 최근 0.22㎛ 미세가공기술을 사용한 1백33㎒급 64M SD램의 샘플 출하를 개시, 다음달부터 월 3백만개 규모로 양산에 들어간다. 또 이 칩을 탑재한 메모리모듈도 동시에 생산할 계획으로 월 10만개 규모로 양산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현재 1백33㎒급 1백28M와 2백56M SD램의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도 동작주파수 1백33㎒ 64M SD램과 1백28M SD램을 올 1·4분기 중에 양산한다. 이 회사는 이미 1백33㎒ 64M SD램의 경우 샘플 출하를 시작했는데 이 칩을 탑재한 메모리모듈의 샘플 출하는 2월, 1백28M SD램과 이를 탑재한 메모리모듈의 샘플 출하는 각각 2월, 3월로 정하고 1·4분기 중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후지쯔와 미쓰비시전기 이외에도 대부분의 주요 D램업체들이 이미 지난해말부터 1백33㎒ 제품 출하를 서두르고 있어 D램 고속규격이 1백㎒ SD램에서 다이렉트 램버스 D램으로 곧바로 이행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과도기 제품으로 1백33㎒ SD램시장도 형성될 전망이다.
한편 고성능PC와 서버용인 PC133 대응 칩세트는 미국의 리라이언스 컴퓨터와 OPTi사 등을 비롯, 최소한 6개사가 올해 안에 제품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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