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솔루션 시장의 맞수로 떠오른 한국오라클과 SAP코리아가 전략적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전담팀을 경쟁적으로 조직하고 나서 뜨거운 시장선점 다툼을 예고했다.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이 지난해 9월에 각종 솔루션을 앞세워 대형 고객사를 집중 공략하는 스와트(SWAT)팀을 구성한 데 이어 SAP코리아(대표 최해원)도 최근 차세대 사업을 총괄할 신전략사업부(뉴디멘션)를 사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두 회사가 이처럼 전담팀을 경쟁적으로 신설한 것은 수요 전반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형 고객사를 경쟁사에 앞서 확보해야 신규사업을 전개하는 데 수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오라클과 SAP코리아는 각각 스와트와 뉴디멘션을 전면에 내세워 금융권과 통신업계 등의 대형 고객사를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SAP코리아는 올해 고객관리솔루션(CRM)·데이터웨어하우스(DW)·전략경영관리(SEM)·전자상거래(EC)·공급망관리(SCM) 등의 신규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지난 1일자로 오영수 이사를 팀장으로 뉴디멘션부를 신설했다.
SAP코리아는 컨설팅·영업·마케팅·기술지원 등의 부서에서 8명을 차출해 뉴디멘션부를 구성했으며 올 하반기까지 17명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SAP코리아는 이달 이 부서의 사업 전략과 운영계획을 확정한 후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한국오라클은 지난해 신규 대형 프로젝트의 초반부터 경쟁사를 제압하기 위한 전담팀인 스와트팀을 신설했다. 스와트팀은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비롯해 DW·CRM·EC·SCM 등의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략 고객사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 4개월 동안 기존의 영업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이 팀은 지난달 업종별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체계를 완성,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팀장인 최승억 상무를 포함해 이 팀의 구성원은 현재 14명이며 한국오라클은 앞으로 3∼4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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