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덤핑낙찰 논란 또 흐지부지"

 ○…서울시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LGEDS시스템과 삼성SDS간의 덤핑수주 논란이 용두사미로 끝나 관의 눈치를 보는 국내 시스템통합(SI)업계의 현실을 다시 한번 반영.

 당초 LGEDS시스템은 『기술평가에서 2위를 한 삼성SDS가 예정사업비의 59%로 가격을 제안해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명백한 덤핑행위』라며 덤핑수주한 삼성SDS를 맹비난.

 그러나 LG측은 최근 입장을 돌연 변경해 『이미 서울시가 사업자를 선정했기 때문에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해 봐야 사업자가 교체되지 않을 뿐더러 향후 LG의 사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덤핑수주 논란을 중단키로 결정.

 이에 대해 GIS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부터 저가낙찰 논란은 계속됐지만 언제나 결론은 흐지부지됐다』며 『이 일을 계기로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운 GIS업계에 저가낙찰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고 우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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