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망(ISDN)으로 다이얼 없이 구내통신망(LAN)처럼 인터넷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된다.
11일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현재 신호용으로만 사용하고 있는 ISDN의 2B+D 중 D채널을 이용해 가입자와 인터넷 시스템간을 9.6Kbps의 저속으로 상시 연결해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6월까지 개발해 하반기부터 서울 등 44개 통화권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통신은 ISDN단말기 제조업체와 협력하여 10만원 이하의 저가 보급형 단말기를 개발하고 TDX-10A교환기에 AO/DI(Always On Dynamic ISDN) 기능을 개발하여 6월까지 종합연동시험을 마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인터넷 사용이 많은 이용자나 소규모 가정사업자(SOHO)는 별도 다이얼 없이 회사내 LAN처럼 원할 때 언제든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전전자교환기(TDX)의 성능을 개선하고 패킷교환기 포트를 증설하여 패킷통신망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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