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내수위축의 장기화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10% 확대와 이의 조기 집행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올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국방부·조달청 등 주요 행정기관과 한국전력·한국통신 등 정부투자기관 등 69개 공공기관에 중기제품 구매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중기청은 특히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투자 및 중소기업 관련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 내에 조기 집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판매난과 경영난을 해소하는 데 공공기관이 앞장서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예년의 경우 보통 5∼6월에 확정하던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을 올해는 대거 앞당기기로 하고 이달 중 각 기관으로부터 자체 계획을 받아 2월 중 중소기업제품구매촉진심의회와 국무회의 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3월 중에 조기 확정키로 했다.
한편 추준석 중기청장은 12일 열리는 경제차관 간담회에서 중기청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관계부처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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