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유통업체들이 올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진컴퓨터랜드·컴퓨터21·컴마을·티존코리아 등 국내 주요 컴퓨터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크게 위축됐던 소비자 경기가 올들어 서서히 되살아날 것으로 보고 지난해보다 약 10% 이상 높은 매출목표를 설정했다.
국내 컴퓨터 유통업체들이 이처럼 올해 매출목표를 높게 설정한 것은 지난해 얼어붙었던 소비자 경기가 올들어 서서히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는데다 대입 수능시험에 PC가 정규과목으로 선정, 교육용 PC 시장에서 특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진컴퓨터랜드(대표 이군희)는 올해 내실있는 경영체제를 확립한다는 사업 구상을 갖고 전체 매출목표액을 지난해보다 약 15% 이상 늘어난 4천5백억원으로 설정했다.
이 회사는 또 올해 물류·전산시스템 개선작업을 통해 수익성 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 90억원 수준의 순익 목표를 달성해 흑자경영 기반을 확립할 예정이다.
전자랜드(대표 홍봉철)의 컴퓨터 전문 양판점인 컴퓨터21은 지난해 소비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전년대비 10% 이상 늘어난 5백10억원 규모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보다 40% 이상 높은 7백5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 회사가 이처럼 공격적인 매출목표를 설정한 것은 지난해 전자랜드 지명도를 이용한 전국 컴퓨터 유통점 영업이 호조를 보인 데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유명 PC 할인판매와 저가 특판모델 판매전략을 병행할 예정이다.
컴마을(대표 이세우)은 체인지업 PC 개념의 「금도끼은도끼」와 90만원대 초저가 PC인 「e머신즈」를 발판으로 지난해 전년대비 약 25% 이상 늘어난 6백5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린 데 힘입어 올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85% 이상 늘어난 1천2백억원으로 대폭 높여잡았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이처럼 공격적으로 설정함에 따라 전국 가맹점 확대에 주력하는 동시에 초저가 PC를 바탕으로 한 교육용 PC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시장환경 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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