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해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고 승차감도 높인 인버터 에스컬레이터가 개발됐다.
7일 LG산전(대표 손기락)은 2억여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국내 최초로 인버터 에스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정격속도로만 운행되는 기존 에스컬레이터와 달리 이 제품은 이용자가 필요에 따라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소비전력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제품이 시동시 급가속으로 전기 및 기계적 충격이 발생하는 데 반해 이 인버터 에스컬레이터는 정상속도까지 서서히 가속되는 등 승차감이 좋은 데다 충격을 완화할 수 있어 내구성도 좋다.
이와 함께 이 제품은 이용자의 상하 진입을 자동 감지, 양방향으로 운행할 수 있어 이용자가 적은 곳에서는 한 대의 에스컬레이터로 두 대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자가진단 기능이 있어 에스컬레이터의 고장, 운전횟수 및 소비전력, 층별·시간대별 승객 이동현황 등의 데이터를 중앙 통제실로 전송해 주는 등 관리의 편의성도 높다.
LG산전은 이 제품을 차세대 주력상품으로 육성키로 하고 인천신공항에 설치하는 한편 독일 등 유럽시장의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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