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식기반경제 5개년계획 수립

 정부는 지식기반경제로 이행해 나가기 위해 오는 2003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지식기반경제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6일 재정경제부는 정부가 올해 경제운용 방향에 따라 확정한 「지식기반경제로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국민의 정부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03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1·4분기 중 윤곽을 잡아 상반기에 초안작성을 완료한 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이 5개년 계획을 △인력개발 △기술개발 △정보화 △지식기반산업 등 4개 분야로 구성하고 각 분야별로 관련부처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들로 이뤄진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계획수립 실무작업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인력분야는 신지식인 양성을 위한 인력개발체제 확립에 중점을 두고 학점은행제 확대, 교육계좌제 도입 등 평생교육시스템 구축과 대학 및 전문대생의 산업체 현장 실습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기술개발 분야는 정부가 기초연구와 국방 등 공공기술 분야를, 기업은 공공성과 상업성이 있는 분야의 연구를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연구개발의 실패에 대한 부담을 경감해주는 방안을 강구하며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재원을 확충하고 기술담보대출 및 기술가치평가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들을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보화 분야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투자 확대, 인터넷 운용시스템의 글로벌화 추진 등 정보인프라 조기구축 방안과 정보통신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중심내용으로 하기로 했다. 산업 분야는 지식을 기반으로 한 산업 분야를 선정하고 산업별 육성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근우기자 kw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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