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가 20인치 이상 크기의 대화면 액정TV를 실용화할 수 있는 고화질·고속동작의 박막트랜지스터(TFT)방식 액정표시장치(LCD)를 개발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전했다.
샤프가 이번에 개발한 LCD 「ASV」는 전기신호에 대한 화면의 응답시간이 기존의 2분의 1인 20∼25㎳ 이내로 빠르고, 시야각은 화면의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현재의 최고 수준인 1백60도를 유지한다.
또한 비스듬히 보았을 때의 색 변화가 적을 뿐 아니라 콘트라스트도 종래보다 20∼30% 향상됐다.
샤프는 다음달 이 신개발품의 시험제작을 완료하고 오는 6월부터 가격을 종전 수준으로 억제해 출하하는 한편 자사 TV에 순차 탑재해 오는 2005년에는 국내 생산하는 모든 TV를 LCD형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30인치 정도까지는 ASV 등의 TFT방식을, 30∼35인치형은 소니·필립스와 공동개발중인 플라즈마어드레스액정(PALC)을 탑재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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