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산 PC게임 출시편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국산 신작게임(합본·염가판 등 제외)은 총 38종으로 전년보다 15%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게임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전반적으로 영세한 개발사들이 신작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개발일정이 지연되거나 심의를 통과하고도 판로 미확보로 발매하지 못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장르별로는 롤플레잉 게임이 19종으로 전체 출시작의 50%를 점유,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시뮬레이션 게임이 7종(18.5%)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액션게임은 전년의 절반 수준인 6종(15.7%)으로 줄어들었으며 스포츠게임은 3종(7.8%)으로 상대적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신작 출시가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내스포츠가 국산 야구게임 「한국프로야구98」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신생개발사인 아이팝소프트가 게임 저작툴 「RPG메이커-천지창조」 등을 개발, 국내 개발사들의 잠재력을 확인시켜 주었다.
개발사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신작을 내놓은 업체는 퓨처엔터테인먼트월드(FEW)로 「쿼바디스」 「고인돌」 등 모두 6종을 개발·출시했다.
한편 최고의 매출성장을 기록한 개발사는 소프트맥스로 「창세기외전-서풍의 광시곡」으로만 10억원 상당의 매출실적을 올린 데 힘입어 전체매출이 전년보다 1백% 신장한 21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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