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에너지로 부각되고 있는 해양온도차 발전(Ocean Thermal Energy Conversion)이 동해 연근해역에서도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지난 30여년간 축적된 해양조사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동해 연근해역, 특히 포항 연근해역이 바다 표층과 저층의 온도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해양온도차 발전의 적지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
해양온도차 발전은 바다 표면층의 더운물과 심층 냉수간 온도차를 이용해 비등액이 낮은 액체를 증발 냉각시킨 뒤 그 압력차를 이용해 발전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CO₂)와 같은 유해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청정 자연에너지다.
또한 주·야 구별 없이 전력생산이 가능한 안정적 에너지원으로, 특별한 저장시설이 필요없으며 계절적인 변동을 사전에 감안해 계획적인 발전이 가능한 우수한 자원으로 인식돼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상업발전을 시작한 상태다. 특히 미국은 2000년부터 해양온도차 발전을 통해 일부 연안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며, 일본은 동남아 국가에 관련기술을 수출까지 하고 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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