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홈쇼핑채널인 39쇼핑에 이어 만화전문채널인 투니버스(대표 담철곤)의 프로그램 분배망도 한국전력에서 한국통신(KT)으로 바뀐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의 분배망을 이용하고 있는 투니버스는 최근 한국통신에 「종합유선방송 프로그램 전송서비스 이용신청서」를 제출, 오는 5월 1일부터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전송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은 현재 망설치 일정상 투니버스가 요구하고 있는 시기보다 한달가량 늦은 오는 6월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방송중인 28개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PP) 가운데 한국통신의 분배망을 이용하고 있는 PP는 종전 18개사에서 20개사로 늘어나게 되는 반면 한전분배망은 11개사에서 39쇼핑·투니버스와 방송을 중단한 동아TV 등 3개사가 빠져나가 8개사로 줄어들게 된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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