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사업자들이 불량가입자들에 대한 직권해지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정보통신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을 비롯, 신세기통신·한국통신프리텔·한솔PCS·LG텔레콤 등 국내 이동전화사업자들이 불량가입자로 분류, 직권 해지시킨 가입자수는 지난 9월말까지 35만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동전화사업자들이 가입자 수보다는 우량가입자 유치로 중심을 전환하는 데 따른 것으로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들도 상용화 1년을 맞아 이달부터 직권해지를 본격화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그 수가 더욱늘어날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지난 9월까지 22만명의 가입자를 직권 해지시켰으며 최근 2백만 가입자를 유치한 신세기통신도 이달 초부터 2만여명에 대한 통화정지에 돌입한 것을 포함, 9월까지 총 10만3천여명에 대한 가입을 박탈했다.
PCS사업자 중에서는 한솔PCS가 8월과 9월 두달 동안 2만4천92명의 통화를 정지시켰고 현재까지 5천2백명이 해지한 LG텔레콤은 불량가입자 선정작업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인 직권해지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통신프리텔은 지난 두달 동안 5천4백54명을 직권해지시켰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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