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패커드가 지난 1, 4분기 아, 태 PC워크스테이션에서 6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C넷」이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HP는 아시아지역의 금융위기와 특히 인도, 파키스탄에 대한 미국의 수출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에서의 워크스테이션 판매가 비교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도 소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HP의 데이비드 리 아, 태 마케팅 책임자는 중국, 대만, 인도, 호주 등이 수요를 주도하면서 경제침체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도네시아도 정치불안이 해소되면 시장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현재 HP는 인도네시아에서 석유회사 등 대형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데이비드 리 책임자는 또 인도의 경우 최근 미국 상무부가 워크스테이션이나 슈퍼컴 등 고성능 컴퓨터의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아직 판매중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며 지난해 아시아 판매의 10%를 차지했던 인도는 올해도 소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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