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차세대 칩 "K6-2" 28일 발표

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차세대 칩인 「K62」를 이달 28일 발표한다고 「테크웹」이 보도했다.

K62는 AMD가 개발한 3차원 그래픽 기술인 「3D NOW」를 채택한 프로세서로 그동안 「K63D」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왔다.

인텔 펜티엄II의 강력한 경쟁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 프로세서의 초기 버전은 3백MHz의 처리속도를 실현하고 하반기엔 이보다 빠른 속도의 개선 버전이 발표될 전망이다.

AMD의 제리 샌더스 회장은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3백MHz K62가 기존 펜티엄II보다 성능이 우수하며 최근 발표된 4백MHz 펜티엄II와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K62를 『AMD가 발표한 제품중 최초로 (타업체 제품과) 차별화된 특성을 지닌 프로세서』라고 평가하고 이 제품을 올해의 주력 상품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1백MHz의 고속 시스템 버스에 기반한 이 프로세서는 에이서 래버러토리즈를 포함한 주요 칩세트업체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MD측은 한편, 올 연말께 4백MHz의 처리속도를 내며 2백65KB의 측면 레벨2 캐시를 장착한 3세대 K6로 코드명이 「샤프투쓰(Sharptooth)」인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