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데이터베이스 시장이 성장 둔화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7%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회사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데이터베이스 시장규모는 66억달러로 전년 대비 7% 성장했으나 전년 성장률 15%에는 크게 못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지난해 성장률이 한자리수에 머문 것은 데이터베이스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데이터퀘스트는 분석하면서 앞으로 몇년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별 시장점유율 순위에선 오라클이 27.5%로 IBM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고 IBM은 27.2%를 기록,2위로 내려앉았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는 14.9%로 3위를 유지했고 사이베이스와 인포믹스가 자리바꿈을 하면서 각각 4.5%와 4.4%로 그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유닉스 플랫폼 제품이 부진한 가운데 윈도NT 플랫폼 제품이 91%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한데 힘입어 관계형 제품의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
윈도NT 플랫폼 기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선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41.5%와 38.8%의 점유율을 보이면서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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